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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남까지(일기)

1. 첫 난임병원 방문(2022.11.1)-구로 아가온, 보건소 신혼부부 산전검사

by 밍이는 지금 2023. 3. 5.

 

2022. 11. 1 첫 난임병원 방문

 

 


2022년 늦가을. 처음으로 난임병원에 방문했다.

결혼한 지 6개월 만이었다.

우리는 30대 중반이라는 좀 늦은 나이에 결혼을 했고 결혼과 동시에 임신을 계획했다.

솔직히 임신? 지금 생각하면 무슨 자신감인지

잘 될 거라고 생각함 ㅋ

왜냐면 나는.. 초경 이후부터

매달 생리를 꼬박꼬박, 진짜 칼같이 했고

건강도 자신 있었기 때문...

남편도 뭐 겉으로 보기에는 전혀 문제가 없었으니까..!

 

근데 공짜라고 해서 신나게 한

신혼부부 보건소 산전검사에서!!

AMH수치, 일명 난소 나이가 너무 높게 나온 것이다..!

난 30대 중반인데 내 난소는 1점 대가 안 되는

40대 중반 수준ㅠㅠ

 

난소 나이는 높을수록 젊고,

0에 가까울수록 늙은 것...

인터넷 카페를 뒤져 보니

나는 일명 난저(난소기능저하)였다.

즉 이제 내게 남은 난자가 얼마 없다는 것이다.

 

난 저는 시간이 금이라고 해서..!!

다른 곳은 또 문제가 없는지 알아보기 위해

난임병원 방문을 결정!!

 

 

 

*신혼부부 산전 검사

서울시 임신출산 정보센터에 회원가입 후

본인이 사는 지역 보건소에 신청하면 부부가 함께 무료로 검사받을 수 있음.

지역에 따라 정자검사도 무료로 해준다는데 정자검사는 결국 난임병원 가서 따로 또 받아야 했음 ㅠ

그래도 병원에서 하면 10~20만 원 상당의 웬만한 검사를 다 무료로 해주기 때문에

(AMH 수치, 풍진, A, B형 간염 예방주사 등등...)

꼭 하고 그 결과를 가지고 난임병원에 가는 것을 추천!

 

신혼부부 산전 검사 신청(클릭)

1. 사이트 가입 후 모자보건서비스 안내

2. 서울시 남녀임신준비 지원사업 클릭!

 

 

 

 


Q. 병원&전문의 선택 기준?

 

 

1. 집에서 가까운 곳!

-지금 생각하면 진짜 잘 한 선택!!

병원 갈 일이 정말 많다...

웬만하면 생리 2-셋째 날에 방문해야 하는데

바쁜 날 걸리면 출근하기 전에 가야 할 때도 있고..

 

-난임병원은 대기의 연속임...

예약해도 선생님들이 중간에 시술이 있으면

보통 한 시간은 기다리는 듯.

그렇기 때문에 다니면 다닐수록

거리가 정말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2. 유명한 선생님, 친절한 선생님이 있는 곳

-네이버에서 유명한 시험관 카페 들어가서 검색해 봄.

나는 여자분이 좋았고 차분한 분이 좋아서

후기 검색 후 아가온의 박경아 원장님으로 함!

시험관 1차를 시작한 지금까지 대만족 중.

조근조근 설명도 잘해주시고 차분해서 신뢰가 감.

인기쌤이라 대기가 늘 긴데 힘들고 피곤하실 텐데도 궁금한 거 물어보면 늘 친절하고 알아듣기 쉽게 설명해 주심.

 

담당 선생님은 본인 스타일에 맞게 선택하면 됨.

무뚝뚝해도 성공률이 최우선이다 하면

또 그 기준에 맞게 추천되는 선생님들이 있음. ㅎㅎ

 

 


Q. 난임병원 첫 방문 시 하는 것?

-기본적인 피검사

보건소에서 하고 왔지만 기본적으로 추가로 해야 하는 것들이 있다고 해서 피를 3통 정도 뽑았음

 

-남편 정자검사 일정 정하기

남편이 알아서 일정내서 오면 됨.ㅎ

검사 전 3일 정도는 금욕해야...ㅋㅋ

남편 말로는 비밀의 방에 들어가 현타가 왔다고 함 ㅋ

 

-질초음파 검사

그동안 자궁 쪽 검사를 딱히 해보지 않은 나로서는

처음 해봐서 신기했음.

내 자궁과 난소가 이렇게 생겼구나~

교수님 소견으로는 ㅠㅠ 수치가 낮을만하다고 했음. 난소가 좀 크기가 줄어들었다고...

 

개인적으로 좀 놀랐던 것은

생리주기가 짧은 것도 문제가 된다는 점!

나는 생리주기가 약 28일 정도로 짧은 편이었는데

최근 들어 25일 정도로 점점 더 짧아지고 있었다.

그런데 이게 난소기능저하의 증상 중 하나라는 것!

 

교수님 말에 따르면 AMH수치는 앞으로 남은 난자 여부를 나타내는 수치이고, 난자수는 태어날 때부터 사람마다 거의 정해져 있다고 함.

그러니까 내가 뭐 어떻게 해서 AMH수치가 낮아졌다기보다는 유전적인 요인이 크다는 얘기.

 

 AMH수치가 낮다고 해서 무조건 난소건강이 나쁘고 난자질이 낮다는 뜻은 아니며 난자 질은 앞으로의 건강관리에 따라 좋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하니

일단 건강관리 빡세게 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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