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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길거리(맛집,여행)

비오는 날 에버랜드 오후권 후기 장미축제(사파리 월드 좌석 팁)

by 밍이는 지금 2023. 5. 28.

비 오는 날 에버랜드 오후권 후기, 장미축제, 사파리 월드 팁 비 오는 날 노는 법

안녕하세요. 다들 연휴 잘 보내고 계신가요?

 

저는 이번 연휴 첫날에 에버랜드에 갈 계획이 있었는데요. 며칠 전만 해도 토요일까지는 비 소식이 없다고 해서 사람이 많겠지만! 그래 마음먹고 가보자! 이러면서 토요일 오후권을 예약해 놓았거든요? 그런데 두둥! 금요일 날 일기예보에서 연휴 내내 비소식이 있다고 하는 겁니다.

 

아니나 다를까 토요일 오전부터 주룩주룩 오기 시작하는 비. ㅠㅠ 이렇게 많이 오는데 어떡하지? 한참 고민하다가 비는 오지만 바람은 안 부니까 괜찮지 않을까? 에이 모르겠다 오히려 사람 없고 좋지 뭐~하면서 출발했습니다. 

 

 

에버랜드 오후권 예매 팁

 

일단 에버랜드에 가려면 입장권을 예매해야겠죠! 에버랜드는 입장권 자유이용권 따로 없고 그냥 입장권이 자유이용권 역할을 합니다. 

어디에서 예매하는 것이 가장 저렴할까요?

제가 해본 결과 23.5.27일 기준, 종일권의 경우는 에버랜드 어플에서 카드 할인 하는 것이 가장 저렴한 것 같고요.

(신한카드의 경우 1인당 2매까지 45% 할인 가능합니다)

 

제가 다녀온 오후권(오후3시부터 입장 가능)은 야놀자가 10%할인 쿠폰해서 1인당 33300원으로 가장 저렴했습니다! 

그다음으로 에버랜드 어플이 35000으로 저렴했는데요, 몇 천 원이라도 아끼면 좋으니까요. 저는 야놀자로 예매했습니다.

야놀자 기준으로 입장권을 구매하면 문자로 QR코드로 오는데요, 에버랜드 어플을 다운로드하여서 등록하셔야 입장할 수 있습니다. 어차피 에버랜드 어플이 있어야 안에 들어가서 스마트줄서기도 하고 놀이기구 대기 시간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으니 다운로드하시길 추천합니다.

 

에버랜드 어플

여기 이용권 등록하기를 클릭하면 됩니다.

 

 

비 오는 날 에버랜드! 주차는? 사람은 많을까? 

 

에버랜드에 도착한 시간은 오후 3시! 이때도 비가 꽤 내리고 있었는데요, 강수량이 시간당 1mm~3mm 정도였는데 눈으로 봐도 빗줄기가 보일 정도? 어쨌든 이슬비는 아니었습니다. 

우리만 있는 것 아닐까? 하는 걱정이 무색하게도 ㅋㅋ 이미 정문 주차장은 만차였습니다. 어차피 저희는 처음부터 무료주차장으로 갈 생각이었기 때문에 상관없긴 했는데, 아무튼!  비와도 주말 토요일에는 에버랜드에 사람이 꽤 있다는 것!

절대 엄청 없지 않다는 것!!! 사파리월드, 로스트 밸리 같은 경우는 1시간 정도 대기해야 하고요. 

(근데 그럼 맑은 날 토요일은 얼마나 대기해야 한다는 건지...?)

 

Q. 에버랜드 주차장 팁?

네이버 지도로 봤을 때 핑크, 블루, 그린 주차장..이렇게 나오는 곳은 정문 바로 앞의 유료 주차장입니다! 1일 15000으로 알고 있어요. 

여기 말고 지도상에 에버랜드 제 1,2,3,4주차장이라고 에버랜드와 좀 떨어져 있는 곳에 있는 주차장이 무료 주차장입니다!

여긴 찐 무료예요. 그런데 걱정하실 필요 없는 것이 주차장마다 에버랜드 정문까지 내려주는 무료순환버스가 다닙니다. 그거 타면 5분이면 에버랜드 정문 앞에 도착해요. 그러니까 웬만하면 무료 주자창을 이용하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저희는 1 주차장에 주차하고 바로 무료순환버스를 탔습니다.

 

여기가 에버랜드 1 주차장입니다! 2 주차장 3 주차장도 근처에 있습니다. 

 

비 오는 날 에버랜드! 준비물은? 

 

비오는 날 에버랜드에 간다면, 꼭 필요한 것은?! 

당연히 우비겠죠~ 우비와 추가하자면 발이 젖지 않는 신발? 

장화는 무겁고 꿉꿉해서 저는 샌들, 아쿠아슈즈 슬리퍼를 추천드립니다.

보니까 애기들은 샌들 많이 신었더라고요. 저도 스포츠 샌들 신었어요 ㅎㅎ 

 

저희는 비가 오는 것을 보고 출발했기 때문에 가는 길에 다이소에서 우비를 미리 구매했는데요.

단돈 3000원, 둘이 6000원에 구매해서 하루종일 잘 입고 다녔습니다. 

 

장미원

다이소에서 산 우비입니다.

디자인도 예쁘고 질도 좋았어요. 후드도 있고.

버튼식이 아니라서 입고 벗는 것이 조금 불편하긴 했는데 저는 어른이니까..ㅎ

다이소에 애들용 버튼식도 있어요. 3000원!! 

다이소에 1000원짜리도 있는데...

그건 진짜 넘 비닐 같아서.. 이왕이면 3000원짜리 구매하시길 추천드려요.

 

물론 에버랜드 안에도 선물 파는 곳에서 우비를 판매하는데요, 성인용이 15000원입니다! 애기용은 10000원이었던가..

미리 준비하실 수 있는 분들은 꼭 다이소에서 구매해서 가시길 추천드려요:)

 

에버랜드 비 오는 날! 즐기는 법? 

 

일단 에버랜드에 들어가자마자 어플을 통해 대기가 얼마나 있는지 확인했습니다. 스마트 줄 서기는 오전이면 끝나기 때문에 오후권이었던 저희는 현장줄서기 밖에 할 수 없었습니다.

 

비 오는 날 조금 아쉬운 건 T 익스프레스가 안 한다는 것! 그 외에도 몇 운휴 하는 놀이기구가 몇 개 있는데 어플 들어가서 확인하고 가시길 바랍니다. 

 

이건 비 오는 일요일 제가 어플을 다시 들어가서 촬영한 건데 

토요일은 여기서 기본적으로 +10분, 20분씩 더 늘어난다고 보시면 돼요.

다음에는 일요일 날 가야지...

 

에버랜드 어플에 비 오는 날 즐기는 코스도 나와있습니다.

 

 

1. 판다월드  : 약 20분 대기

 

 

 

아이바오는 오전에만 나와서 푸바오와 러바오만 볼 수 있었네요. 

판다월드 진짜 대추천!! 아무리 영상으로 많이 봤지만 직접 보는 건 또 다르더라고요~ 진짜 정말 짱 귀엽습니다...

판다를 보러 가는 길에 귀여운 판다 조형물도 사진 찍게 잘 되어 있고요 

 

비 오는 날이라서 사람이 상대적으로 적어서 이렇게 가까이서 사진도 찍을 수 있었어요. 

판다

푸바오... 너무 귀여워요...><

 

 

2. 사파리 월드 : 100분 대기

 

다음은 사파리 월드! 오후권으로 들어가신 분들은 사파리 월드, 판다월드, 로스트밸리를 먼저보시길 추천드려요.

왜냐면 이 세 개는 6시, 6시 30분에 관람이 끝나기 때문이죠. 

저희는 육식동물이 보고 싶어서 사파리 월드를 택했고 100분 동안의 길고도 힘든 기다림의 시간이 시작됐습니다.

대기 줄이 외부, 내부로 나눠져 있는데요, 60분 이상 기다려야 할 때는 외부줄부터 대기해야 하거든요.

근데 외부줄에서는 뭘 먹을 수 있으니까 꼭 추로스나 뭘 사서 기다리세요.

사파리 월드 앞에 쫙~스낵코너가 있습니다.

 

저희도 추로스 먹으면서 기다렸더니 덜 지겨웠어요.

 

사파리 월드는 아이들 데리고 가시는 분들은 특히! 꼭!! 보시길 추천드려요. 

통창으로 된 큰 버스에 타서 구경하는데요 

좌석은 어디든 다 괜찮은데 제가 생각하는 명당은 오른쪽 가장 앞 좌석!

제가 갔을 때는 오른쪽이 동물들이 쪼금 더? 나오는 것 같았습니다. 백호는 오른쪽에만 있고요.

곰, 하이에나, 아프리카호랑이 오른쪽

아시아 호랑이, 사자 왼쪽(사자는 왼쪽에서 확실히 더 잘 보여요ㅎ)

 

호랑이, 사자, 하이에나, 아프리카 호랑이, 백호, 곰 순서로 볼 수 있습니다.

진짜 창문을 통해 코앞에서 볼 수 있는데 동물원에서 보는 것과 정말 달라요! 

비가 좀 오니까 오히려 동물들이 더 활발하게 움직이는 듯한?

특히 곰은 땀구멍이 없어서 더위를 엄청 탄다고 하더라고요. 

여름에 물놀이도 즐겨한다던데 그래서 비 오니까 더 좋아하는 것 같았어요.

 

곰1

 

곰

 

 

 

백호

백호 짱 멋짐

 

 아프리카 호랑이였나? 좀 작은 사이즈의 호랑이였어요.

 

 

3. 아마존 익스프레스 : 20분 대기

 

아마존 익스프레스부터는 밥도 먹고 장미원도 구경하고 좀 쉰 후에 저녁에 탔습니다. 

저녁부터는 사람들이 훅 빠져서 대기가 길어봤자 30분이었네요.

비 오는 날 아마존 익스프레스 꼭 타세요! 어차피 젖는 놀이기구인데 우비 입고 타니까 마음 편히 탈 수 있어요.

 

4. 피터팬 : 20분 대기

 

은근 속도 빠르고 재미있어요. 지붕 있는 놀이기구라서 비 와도 즐길 수 있습니다. 

 

5. 롤링 엑스트레인 : 30분 대기

 

T익스프레스 다음으로 에버랜드에서 무섭다는 롤러코스터! 다행히 비 와도 운행하는데요 

우비 입고 탈 수 있고 정말 재밌습니다. 두 바퀴 회전하는데요 완전 짱입니다. 

 

저희가 오후 3시~밤 10시까지 즐긴 놀이기구는 아래와 같습니다. 

판다월드 20분 대기

사파리 월드 100분 대기

아마존 익스프레스 20분 대기

피터팬 20분 대기

롤링 엑스트레인 30분 대기

 

 

저희는 낮, 밤 장미원도 두 번 구경하고 식당 가서 저녁도 먹고 쉬엄쉬엄 놀았는데도 이 정도였어요.

저녁이 되니 사람들이 훅 빠져서 빡세게 놀면 더 탈 수도 있었을 것 같은?  

 

에버랜드 장미축제 플로레비다 이벤트(5/13~6/18) 에버랜드 장미 개화율

 

사실 저희가 에버랜드에 가기로 처음에 정한 건 지금 에버랜드에서 하는 장미축제 때문인데요

올해는 특히 2022년 세계 장미 정원 대회에 출품한 작품을 볼 수 있다고 해서 더 기대가 컸습니다.

장미정원은 포시즈가든 뒤에 있습니다. 

 

 

 

로드가든

 

비 오는 날 장미 볼 수 있을까? 고민했는데~ 괜한 걱정이었어요! 마침 저희가 구경했을 때 비가 조금 잦아들기도 했고요

무엇보다 비 오니까 장미향이 정말~~~~ 와 진짜 진하더라고요. 

그리고 사람이 적어서 정말 분위기 있게 즐기고 사진도 찍을 수 있었습니다.

완전 태풍만 아니면 비 오는 날 장미원 관람도 좋은 것 같아요.

장미는  5월 27일 기준으로 완전 개화했습니다. 

 

장미원

 

 

장미원2

 

 

 

 

 

 

 

 

장미원은 야간에도 볼만한데요, 저희는 저녁 먹고 다시 보러 갔는데 안 봤으면 후회할 뻔했습니다. 

비 온 뒤라서 안개와 조명이 어우러져 더 아름다웠습니다. 

사람도 거의 없어서 전세 낸 것 마냥 분위기 있게 구경할 수 있었고요.

이런 곳에서 고백하면 백퍼 성공할 것 같은? 정말 좋았습니다.

 

밤조명

 

 

지금까지 주말 비 오는 날 에버랜드 다녀온 후기를 써봤는데요, 저는 개인적으로 꽤 괜찮았습니다. 물론 맑은 날이 더 좋았겠지만^^ 뭔가 특별한 추억이 생긴 기분?  우비 쓰면 움직이는 것도 불편하지 않고요, 놀이기구 대기도 맑은 날보다 짧아서 좋았습니다. 특히 여름이고 바람이 안 불어서 비 와도 괜찮았던 것 같네요. 

 

무엇보다 장미정원은 정말 볼만했는데요, 여러분들은 날씨 화창한 날, 기회 되면 꼭 한번 가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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