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카라반 캠핑 클럽프라비다 카라반글램핑 내돈내산 후기(B6호 계곡뷰)

안녕하세요. 오늘은 지난 연휴에 다녀온 포천 클럽프라비다 카라반글램핑 후기를 쓰려고 합니다. 급하게 예약해서 갔는데 생각보다 가성비 있게 너무 좋은 곳이었어요.
 

 

 

 

포천 클럽프라비다 카라반글램핑
경기 포천시 이동면 금강로 6531
031-531-8253
입실 오후 3시/ 퇴실 오전 11시

포

포천 카라반 캠핑 클럽프라비다 예약

 
 

포천 클럽프라비다 홈페이지

(여긴 홈페이지가 따로 있는데요, 꽤 자세하게 나와 있으니 꼭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포천 카라반 캠핑 클럽프라비다 가격 소개

 

*2023년 6월 주말기준(N사 예약)

A-1호 ~A-2호 프리미엄 계곡뷰 카라반 259000원
B-1호~B-5호  계곡뷰 카라반 219000원
B6호~B-7호 계곡뷰 카라반 159000원
B8호~B-10호 카라반 139000원
(7월에는 더 비싸지는 것 같아요)
 
*그 외 인원 추가 요금
성인 : 20000원
아동(4세~13세) : 10000원
유아(4세 이하) : 추가 요금 없음 
 
ㅁ바베큐장 이용안내
숯+그릴:21,000원
불멍:21,000원
불멍+숯그릴:37,000원
 
 
저희는 B6이 딱 비어있어서 바로 예약했어요.
네이버 예약에서 했고요, 시기에 따라 야놀자 등에서 쿠폰 먹여서 더 저렴하게 갈 수도 있는 것 같은데 저희는 전날 예약해서 그냥 네이버 가격으로 다녀왔습니다. 
 

포천 클럽프라비다 카라반글램핑 소개

 

 
서울에서는 약 2시간 조금 넘게 걸리는 거리에 위치한 포천 클럽프라비다 캠핑장! 차가 안 막혀서 2시간이라도 힘들지 않게 신나게 갈 수 있었습니다.
 

 
앞서 가격에서 프리미엄이 아닌 B호 카라반들도 가격이 차이가 났었잖아요? 왜일까 싶었는데 가보니까 알 수 있었습니다. B1~B5호까지는 최근에 새로 바꾼 새 카라반이고요 나머지는 예전 카라반이어서 가격차이가 나는 거였어요!
그리고 고기 구워먹는 공간이 좀 더 프라이빗해보인다는 것?  
 

 
 주차공간은 이렇게 한 쪽에 잘 마련되어 있습니다. 카라반 하나당 한 대씩 충분히 댈 수 있는 공간이 있으니까요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전기차 충전소도 있어요.
 

 
 

 
캠핑장 앞쪽으로는 이렇게 숲이 울창하고 계곡도 있습니다. 계단이 있어서 안전하게 내려가 볼 수 있어요. 작은 폭포도 있어서 7~8월에는 아이들 물놀이하기에 딱이겠다 싶었습니다.
 

 

포천 클럽프라비다 카라반글램핑 소개-2

 

도착한 후에는 일단 관리실 및 매점으로 가야합니다. 예약확인을 하고요, 필요한 물건들을 챙깁니다.
매점 운영시간은 오전 9시~오후 8시라고 하는데요 진짜 급할때는 주인분 휴대폰 번호가 있으니까 전화하시면 와주신다고 합니다. 

 
 

 
 

이렇게 안내문이 잘 되어 있습니다. 저희는 현금으로 바베큐+불멍세트를 결제했고요!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불 피울 줄 몰라도 사장님이 친절하게 다 잘 설명해주시니까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샴푸, 린스, 바디샴푸 비누도 여기서 챙겨갈 수 있습니다. 무료인데 필요한만큼 가져가도 된다고 하셨어요. 
치약 칫솔은 없으니 집에서 꼭 챙겨가세요 ㅋㅋ 매점에서 살 수도 있는 것 같았는데 아무래도 비쌀 테니까요...?
 
저희는 매점에서 딱히 뭘 사지 않아서 가격은 모르겠지만
참고로 불멍 할 때 사용할 수 있는 오로라가루, 마시멜로, 쫀드기 등도 판매하는 것 같았어요!
 
 

포천 클럽프라비다 카라반캠핑카 위치 팁

 

 

 
 
저희가 예약한 캠핑카는 B-6호! B8~B10호보다 20000원 비쌌지만 급하게 예약해서 선택사항이 없기도 하고 계곡뷰라고도 해서 기대하면서 갔는데요, 결과적으로는 대만족이었습니다!!
사실... 카라반 창문이 작고 열 수 없게 되어 있어서 딱히 카라반에서 계곡을 볼 수는 없었지만 계곡이 바로 옆인 건 사실이고요, 무엇보다 B8~B10호보다 안 쪽에 있어서 꽤 프라이빗! 한 점이 정말 마음에 들었어요.
사람들이 다니는 일이 많이  없었어요. 
참고로 B7호도 앞마당이 좀 더 넓어서 좋은 것 같았는데 공용 화장실과 샤워장이 바로 앞이라...
개인적으로 B6호가 더 좋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ㅎㅎ 
 

저희가 묵었던 B6호! 보시면 안쪽으로 입구가 나있죠? 

 

B6호 카라반에서 찍은 사진이에요.
가장 안 쪽에 위치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저희 바로 맞은편이 B8호였는데요,
B8~B10호 중에서는 B8호가 가장 안쪽에 위치하고 있으니
예약할 때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카라반 내부

 

카라반 내부는, 저는 가격대비 정말 만족했어요. 일단 이렇게 앞쪽에 카라반마다 천막과 테이블 의자 등 고기 먹을 수 있는 공간이 개별적으로 다 마련되어 있고요.
싱크대도 바로 옆에! 카라반마다 각각 다 따로 있습니다. 공용싱크대가 아니에요!
이렇게 고기 구워 먹는 공간 바로 옆, 외부에 수도와 조리도구가 있으니 너무 편했어요. 
카라반 내부랑 왔다 갔다 안 해도 되고... 개별 싱크대니까 그릇 씻느라고 줄 안 서도 되고. 정말 프라이빗하게 즐길 수 있다고나 할까요?
조리도구는 가위, 집게, 접시, 그릇, 컵 다 있고요, 프라이팬도 있어요! 저희는 프라이팬에 라면도 끓여 먹고 다 했습니다.
 

 
 
 

 
카라반 내부에도 싱크대 있고요, 전자레인지 인덕션도 있어서 요리해 먹는 데도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물론 안에서는 너무 냄새나는 요리와 고기 굽는 것이 금지입니다. 
 

 
생각보다 깔끔하고 좋았어요. 조금 낡긴 했지만 깨끗해서 안심!  
큰 침대 1개 보조 2층 침대가 있어서 최대 4명까지는 수용 가능할 것 같았고요.
물론 침대는 좀 딱딱합니다 ㅠㅠ 카라반이니까 그런 건 감안하고 가셔야 할 듯.
밤에 보니까 방음도 그렇게 잘 되지 않아요. 옆 카라반에서 떠들면 다 들립니다. 
왜 밤 10시 이후에 매너타임이라고 했는지 알겠더라고요. 
 
하지만 에스닉한 분위기가 너무 개성있고 예쁜 곳이었습니다. 
 
 

 

 
화장실도 깔끔!!! 변기 물도 잘 내려가고 온수 콸콸 너무 잘 나왔습니다. 온수는 30L까지만 쓸 수 있다고 해서 걱정했는데 두 사람 샤워하는 데는 충분했어요. 물론 혹시나 해서 빠르게 샤워하긴 했습니다.
 

 
해가 지니까 더 예쁜 카라반.... 노란색 알 전구까지 켜니까 분위기 정말 최고였어요. 
알 전구 자유롭게 끄고 켤 수 있어서 밥 먹을 때는 켜고 불멍 때는 끄니까... 크흐~~ 저절로 진실된 마음을 고백하게 되는 분위기가 됐다고 할까요? 

 
저녁 6시부터... 본격적으로 고기 구울 준비를 했습니다.
 
 
 

 

 
저희는 가는 길에 포천 이동갈비 직판장에서 사서 갔어요. 가게에서 먹는 것보다 훨씬 저렴하게 먹을 수 있었네요. 
1kg 사도 국물이랑 뼈 무게 포함이라서 둘이서 먹기에 절대 많지 않았습니다. 
 

 

 

불멍타임

 

 

 
 
 

마지막 불멍까지 알차게.... 즐겼습니다. 
장작이 정말 많아서요 거의 밤 11시까지 불멍 했어요.
밤에는 정말 고요하고 조용해서... 진짜 힐링이 많이 됐습니다. 
시험관 준비하면서 마음이 많이 지쳐있었는데 뭔가 충전되는 듯한 기분이 들더라고요.
생각 정리도 되고요, 남편이랑 손 꼭 붙잡고 이런저런 얘기도 많이 나눴네요.
사실 캠핑은 우리 부부 취향이 아니었는데도 불멍 때문에 다시 또 오고 싶을 정도였어요. 
여기 가시는 분들 불멍!! 불멍은 꼭 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참고로 여기가 거의 포천 위쪽, 철원과 가깝고 주변에 숲이 있어서인지 밤에는 꽤 춥더라고요.
꼭 두꺼운 옷 챙겨가셔야 해요. 장작 냄새가 배니까 집에서 막 입는 그런 옷으로...^^;;
저는 플리스 챙겨갔는데 입고 불멍하기 딱 좋았습니다. 
 
가성비 좋게 카라반 캠핑을 즐기고 싶으신 분들! 포천 클럽프라비다 글램핑카라반도 후보로 두고 참고하시길 추천드려요.
 
모두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